'동물농장'은 조지오웰이 1945년에 출간한 소설로, 인간 사회를 비유적으로 묘사한 작품입니다. 동물들이 인간의 지배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국가를 건설하려고 하지만, 결국 자신들도 권력과 특권을 지키려는 것에 빠져들게 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0세기 초기의 소비에트 연방을 비롯한 공산주의 국가를 비판하기 위해 쓰인 소설입니다. 그는 자신이 경험한 스페인 내전과 러시아 혁명의 실패 등을 토대로 공산주의 체제에 대한 비판을 담은 작품을 쓰고자 했습니다.
줄거리
이 소설은 동물들이 지배하는 동물농장을 배경으로 진행됩니다. 동물들은 인간의 노예로서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에 불만을 가지고, 인간의 힘을 빼앗아 독립적인 국가를 건설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동물들은 동등한 권리를 주장하면서 모두가 평등한 삶을 살고자 하는데요. 하지만 이상적인 상황이 오래 가지 않습니다. 이성적이고 지도력 있는 돼지들이 이끄는 새로운 집단이 생겨나게 되는데, 이들은 동물들을 지배하려 하면서도 자신들만의 특권을 지키고자 합니다. 결국 동물들은 계층 사회로 이뤄진 새로운 동물농장을 만들게 되는데, 동물농장 내부에서도 갈등과 희생이 발생하면서, 이상적인 삶을 꿈꾸던 동물들은 자신들이 반대했던 인간들과 다를 바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동물농장'의 등장인물들은 인간의 성격과 사회적 지위를 비유하고 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
나폴레옹 : 돼지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인간들과의 교류를 추진하며, 동물농장에서의 권력을 장악한 인물입니다. 이기적이며 교활한 인물로, 동물농장의 기본 원칙을 점차 굽히며 자신의 특권을 지키고자 합니다. 나폴레옹은 권력욕이 강하고 이기적인 성격을 가진 돼지로, 스탈린을 비롯한 독재자들과 유사한 인물입니다.
스노볼 : 나폴레옹과 함께 동물들의 리더로 활동하다가, 나폴레옹과의 충돌로 인해 동물농장에서 쫓겨납니다. 이상적인 사회를 꿈꾸고 있으며, 동물들을 교육하고 조직화하는 등 여러모로 동물농장을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하지만 결국 나폴레옹에게 패배하게 됩니다. 러시아 혁명가 트로츠키를 비롯한 혁명가들과 유사한 인물입니다.
복서 : 말 중에서도 가장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로, 동물농장의 건설과 생산에 힘쓰며 모범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노동의 과로로 인해 몸이 약해지고, 그에 대한 보살핌 없이 동물농장을 떠나게 됩니다. 노동자 계급을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지만, 이들 등장인물들이 동물농장 내의 계층 구조와 권력 담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작품을 이해하는 데 중요합니다. 전체적으로 인간의 이기심과 권력욕을 비판하면서, 이를 동물들이나 개인이 아니라, 사회 전체적인 문제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동물농장 내부의 갈등과 변화는 현실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또한 이 소설은 "진실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언론이나 권력을 가진 이들이 진실을 조작하고 이용하면서 사회적 문제를 악화시키는 것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작가의도
작가의 본명인 에릭아서블레어 (Eric Arthur Blair)는 인도출신 영국 작가이며, 언론인, 비평가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심한 차별을 경험하고 계급의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하였습니다.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했으나 영국의 제국주의 만행을 목격하고, 파리로 건너가 작가 수업을 받았습니다. 파리와 런던에서 겪었던 생활을 바탕으로 여러 소설을 썼고, 결핵으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식민지배의 불합리성을 목격하고 전제주의를 혐오한 그는 사회 정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습니다. 조지오웰(George Orwell)의 『동물농장』(Animal Farm)은 1945년에 출간된 소설로, 인간 사회를 비유적으로 묘사한 소설입니다. 조지오웰은 이 소설을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권력욕을 비판하면서, 이를 동물들이나 개인이 아니라, 사회 전체적인 문제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또한 '진실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언론이나 권력을 가진 이들이 진실을 조작하고 이용하면서 사회적 문제를 악화시키는 것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평가
'동물농장'은 비유적인 표현으로 인간의 이기심과 권력욕을 적나라하게 비판하는 작품입니다. 동물들이 인간처럼 지배하려고 하다가 자신들도 권력과 특권을 유지하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작가는 권력이 언제나 부패와 불평등을 만들어 내고, 진실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또한 작품이 출간된 1945년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고려할 때, 권위주의와 독재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었던 것으로 평가됩니다.
느낀 점
얼핏 들으면 동물에 관한 콘텐츠를 담은 인기 TV 프로이거나 동화책의 제목인 줄 알았던 '동물농장'이라는 작품이 전제주의의 폐해를 풍자한 날카로운 비판을 담은 정치서적이라는 것을 알고 나면 더 흥미롭고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인간의 이기심과 권력욕이 언제나 문제가 되고, 이를 해결하려는 시도도 이와 같은 문제를 벗어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또한 작가의 사회비판적인 메시지는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입니다. 동물들이 인간처럼 권력을 지키려고 하면서도 자신들만의 특권을 지키고자 하고, 계층 사회가 만들어지는 모습은 현재의 사회에서도 비슷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동물농장'은 불편한 진실을 담은 작품으로, 현재의 사회문제를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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